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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도서 리뷰] 파친코 소설을 읽고 나서 느낀점

by 의지의 엘린 2023. 12. 17.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공감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
위안부 할머니사건은 당연히 슬프지만
전쟁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은 특히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 몰라서인지 공감이 잘 안됐다.
공감이기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 아픔의 깊이가 헤아려지지 않는달까?
현실적인 것만 공감이 가는 내 자신 이 소시오패스같기도하고 이걸 티내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

하지만 이걸 정말 진정으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던건
내 친구중에 istp 인 친구가 내가 실연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어할때 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정이 떨어지는 말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겠다고 느꼈다.

결국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은 결국 감정을 얼마나 잘 공감하고 이해해주는지가 매력의 척도라고 느낀 이후부터는 많이 바뀌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d 언니같은 경우에는 만인들이 좋아하는데, 그 언니의 특징이 감정공감을 너무 잘해준다는거다.
내 친구들 중에 극 T인 s양과 m양을 마주하고 나니, 저렇게 T 스럽게 말하면 사람들이 나에게 갖던 호감도 사라지겠구나 느꼈다.
반드시 고쳐야될점임.


어쨌든 파친코 소설을 읽고나서 내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파친코 소설은 내 심금을 울리기에 아주 적당했다.
주기적으로 소설이나 다큐를 봐야하는 이유다.

파친코 소설에서는 일제로부터 식민지배를 받는 조선인들의 인물 스토리를 차분하게 담아냈다.

결론을 스포하지는 않겠지만 어찌됐던 이 소설에서의 캐릭터들은 식민시대를 살아가는 힘듦을 육체적,신체적으로 견뎌내는 설정이기에, 일제 강점기 사람들에 이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