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공감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
위안부 할머니사건은 당연히 슬프지만
전쟁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은 특히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 몰라서인지 공감이 잘 안됐다.
공감이기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 아픔의 깊이가 헤아려지지 않는달까?
현실적인 것만 공감이 가는 내 자신 이 소시오패스같기도하고 이걸 티내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
하지만 이걸 정말 진정으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던건
내 친구중에 istp 인 친구가 내가 실연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어할때 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정이 떨어지는 말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겠다고 느꼈다.
결국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은 결국 감정을 얼마나 잘 공감하고 이해해주는지가 매력의 척도라고 느낀 이후부터는 많이 바뀌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d 언니같은 경우에는 만인들이 좋아하는데, 그 언니의 특징이 감정공감을 너무 잘해준다는거다.
내 친구들 중에 극 T인 s양과 m양을 마주하고 나니, 저렇게 T 스럽게 말하면 사람들이 나에게 갖던 호감도 사라지겠구나 느꼈다.
반드시 고쳐야될점임.
어쨌든 파친코 소설을 읽고나서 내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파친코 소설은 내 심금을 울리기에 아주 적당했다.
주기적으로 소설이나 다큐를 봐야하는 이유다.
파친코 소설에서는 일제로부터 식민지배를 받는 조선인들의 인물 스토리를 차분하게 담아냈다.
결론을 스포하지는 않겠지만 어찌됐던 이 소설에서의 캐릭터들은 식민시대를 살아가는 힘듦을 육체적,신체적으로 견뎌내는 설정이기에, 일제 강점기 사람들에 이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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