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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n's log

나를 알아가자 - 해외취업에 대한 환상

by 의지의 엘린 2023. 7. 12.

https://brunch.co.kr/@youwerejune/12

 

내가 해외 이직을 포기한 이유

집 나가면 고생이다 |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첫 직장을 1년 만에 퇴사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대기업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였어요. 조직의 분위기도 좋고 회사의 문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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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장 생각이 비슷한 작가의 해외취업 고민을 보고 나서 느낀점이 있다.

 

옆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

 

native가 아닌 이상 해외에서 웬만한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는 타국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인데 

또 막상 갔으면 알아서 잘 적응하겠지만 

 

내가 혼자 해외여행을 일주일간 다녀본 결과, 주변에 소중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해외에 연고가 있다면, 그리고 친하게 지낼 지인들이 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당장 연고가 없는 해외에서 나 혼자 살아가는게 은근히 쉽지가 않다.

 

그리고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랑 아시아권 애들이랑 은근히 소통이 안됨 .

 

 

그래서 해외에서 살고싶다! 이것보다는 

해외에서 머물고는 싶되, 그리고 한국의 정서에 찌들지는 않되 

우리나라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홍콩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왔을때 느꼈던 감정은 

'우리나라 말이 들리는게 너무 좋다' 였다.

 

그럼에도 내가 주기적으로 해외로 나가고 싶은 이유는 '사고방식'에 있다.

 

일단 한국식 마인드는 

 

남들에 관심많고

자꾸 개성을 저해하려하고 

그 조차도 평가질 하려고 한다.

 

자기들이 마치 그렇게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자기가 원한 바대로 가지 않으면 

마치 인생이 망하는것처럼 말하는게 기성세대 아니겠느냐.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온전히 나를 이해하기엔 

한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비좁다.

 

나로서 존재하지 못하게하고, 수많은 방해물을 견뎌야만 하게 하는 구조가 

비정상적이라고 본다.

 

 

한국에 있으면 내가 비정상이다.